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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rea/Travel

(강원) 속초 - 1박2일 속초 갯배생선구이 이승기가 먹었던걸 먹고싶다.

by 더공 2010. 11. 26.

갯배 생선구이
갯배 선척장 바로 앞에 1박2일 맴버들이 찾았다던 생선구이집이 있습니다. 좀 유명하다길래 눈 뜨자마자 바로 씻고 갯배타고 건너와서 들어갔습니다. 생선구이집은 <갯배 선착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이승기와 김종민이 찾아서 먹었다는 사진이 앞에 붙어 있고, 가게 내부 또한 방송에 출연한 사진이 많이 붙어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사진은 갯배 선착장에서 보이는 모습입니다. 방송 당시보다는 건물 앞쪽에 가건물을 세워 내부가 더 넓어졌습니다. 예전에는 오픈된 공간이었었죠.

일단, 일행과 같이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일인당 1만원의 생선구이가 나옵니다. 음식도 깔끔하고, 양도 상당히 많습니다. 보통 공기밥을 하나씩 더 먹어야 될 정도입니다. 방송의 힘이 크긴 큰가 봅니다. 우리 일행이 들어간 이후로 단체 손님도 많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서울에서 연탄화로에 구어먹어본게 전부인터라 직접 구어서 먹는 맛은 어떨런지 너무너무 궁금했었죠. 연탄이 아니라 구멍뚫린 숯을 사용하더군요. 연탄불 보다는 화력이 강해서 그런지 구어지는 속도가 장난 아니더군요.

다들 아침을 안먹는 친구들이어서 그런지 아침부터 생선을 구어먹는건 참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예전에 강호동이 아침에 삼겹살을 구어 먹는다고 했는데.. 저희는 아침에 생선을 구어 먹었습니다. 강호동처럼 힘 쓸 수 있을까요? ㅎㅎ
홀의 모습입니다. 많은 자리가 있고, 생선을 구울 때 연기를 빨아들이는 장치가 하나씩 위치하고 있습니다. 연기가 많이 나기 때문에 생선 굽는 냄새가 옷에 베지 않으시려면 과감하게 잠바나 겉옷은 벗어서 차곡차곡 쌓아 두시길 권합니다.
기본적인 세팅 모습입니다. 간장, 국, 밥, 깻잎, 콩나물 무침, 젓갈, 무말랭이(?).

그런데 방송에 나왔던 가자미 식혜는 안보이는군요. 미역국물맛과 깻잎은 맛이 상당히 좋았는데 밥은 사실... 맛있지 않더군요. 쌀을 좀 바꾸시는게 어떨지 감히 제안해 봅니다. ^^; 
생선구이 4인분입니다. 4만원어치입니다. 인원수가 많아지면 양이 조금 늘어나는 듯 보였습니다. 그런데 막상 접시에 놓고 보면 그닥 많아보이질 않습니다. 그래도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생선이 싱싱하다는 것이 아닐까요. (사장님 말씀)"

제가 제일 좋아하는 오징어인데 딱 한마리만 있어서 아쉽더군요. 옆에 살짝 보이는 고기는 메로입니다. 오징어 추가하면 더 좋았을텐데.. 그런 선택의 기회가 없더군요. 주변 생선구이 가게와 차별화를 위해서 소비자에게 생선 선택의 기회를~~~
그 다음 줄줄이 올라오는 생선들입니다. 1차로 초벌구이를 해서 나오는게 아니고 생물을 가지고 오면 그걸 구어서 먹는 거죠.

접시에 있을 때는 몰랐는데 양이 어느정도 되긴 하더군요. 보통 집에서 생선을 먹으면 한마리 정도 후라이팬에 달달 구어서 먹잖아요. 그렇게 먹는 생선을 아침 한끼 식사에서 종류별로 다양하게 많이 먹었습니다. 저희도 방송처럼 불판 갈아가면서 먹고 싶었는데... 4만원어치가 한번에 다 올라가서 그런지 불판은 안갈아도 되더군요.

마지막으로 올라왔던 생선은 도루묵인데...
저는 도루묵이 싫어요!!! 
식당에서 보면 바로 갯배 선착장이 나옵니다. 1박2일에서는 마을로 어느 정도 들어갔는지 알았는데, 실제 그들의 이동 동선은 생각보다 짧더군요. 바로 배에서 내려서 그냥 밥 먹은거에요.
 
제 일행은 여기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아침 댓바람부터 일어나서 영금정 둘러보고, 갯배타고, 생선구이까지 아침 치고는 다소 거하게 먹었죠. 원래 아침들을 안먹는 친구들이 많았는데, 아침부터 생선을 화롯불에 구어 먹으려니 참 재밌더군요.

관광 갔으니까 한번쯤은 먹어볼만한 먹거리 관광 코스입니다. 두번은?? 음.. ^^;



PS.
1. 제 미각은 후집니다. 절대적인 기준이 될 수 없습니다.
2. 서비스는 개인마다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습니다.
3. 방송과 똑같지 않습니다. 결정은 본인 몫입니다.
4. 맛집으로 소개시켜 드리는게 아닙니다. 1박2일 촬영지 소개입니다.
5. 비판은 본인 블로그를 밝힌 후에 적어 주시기 바랍니다.